존 오웬은 청교도 신학자와 설교자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청교도의 황태자 또는 영국의 칼빈이라 불린다. 『존 오웬 전집』을 통해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이런 인물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난다는 것은 분명 우리 한국 교회의 신학과 신앙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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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 오웬은 영국 청교도 신학자와 설교자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‘청교도의 황태자’ 또는 ‘영국의 칼빈’이라고 불리며, 아우구스티누스, 루터, 칼빈, 조나단 에드워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교회사 최고의 영적 거인 중의 한 사람이다.
존 오웬은 열두 살에 옥스퍼드의 퀸즈 대학에 입학해 1632년에 학사(B.A), 1635년에 석사(M.A)를 마쳤으며, 후에 옥스퍼드 부총장까지 역임했다. 특히 오웬은 10대 학창시절에 매일 18~20시간씩 공부에 매진하면서 히브리어, 헬라어, 라틴어와 같은 고전어의 통달과 고전 문학과 역사와 철학과 랍비 문학에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쌓았으며, 아우구스투스를 비롯한 고대 교부,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한 중세 스콜라 신학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고, 이러한 바탕 위에 개혁신학을 구축해서 17세기 개혁파 정통주의의 챔피언이 되었다. 오웬은 학문과 경건을 결합한 대표적인 인물로서 히브리서에 대한 교회사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는 4,000페이지, 일곱 권으로 된 히브리서 강해를 비롯해서 주옥같은 50권 이상의 단행본들과 수많은 설교는 1850~1855년 굴드에 의해 24권의 전집으로 간행된 바 있다.